▲ 조성빈ⓒ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9전 전승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코리안 팔콘' 조성빈(26, 익스트림 컴뱃)이 옥타곤에 입성한다.

TFC는 6일 보도 자료를 내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 조성빈이 UFC와 다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선을 다해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TFC는 소속 선수들이 UFC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빈은 키 180cm 양팔 길이 184cm로 페더급에선 장신으로 꼽히는 타격가다. 9승 모두 KO 또는 서브미션으로 만들었다.

일본 ACF와 워독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중국 쿤룬 파이트에 진출해 3승을 거두기도 했다.

조성빈은 "13살부터 UFC에 가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꿈을 꿨는데 이제 목표에 닿았다. 그리고 마침 삼일절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에 UFC 계약서에 사인한 것도 정말 신기하다. 지금 감정을 말로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다. 앞으로가 정말 더 중요하다. 아직도 너무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나도 정말 가는 건가? 정말인가?'라는 생각만 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빈은 15번째로 UFC에 진출한 한국인 파이터가 됐다.

김동현(웰터급)을 시작으로 양동이(미들급) 정찬성(페더급) 강경호(밴텀급) 임현규(웰터급) 최두호(페더급) 방태현(라이트급) 남의철(라이트급·페더급) 함서희(여성 스트로급) 마동현(라이트급) 곽관호(밴텀급) 김지연(여성 밴텀급·플라이급) 전찬미(여성 스트로급) 손진수(밴텀급) 순서다.

조성빈은 "TFC가 있어 그 무대에서 경기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TFC 대표를 비롯한 익스트림컴뱃팀 임재석 관장 조정현 감독, 그리고 주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성빈의 옥타곤 데뷔전은 5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 조성빈은 태국 전지훈련 중에 희소식을 들었다. 지난 1일 타이거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UFC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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