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을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9년 연속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지킨 클레이튼 커쇼가 2019시즌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MLB.com은 6일(한국 시간) 보도에서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커쇼를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넣었다.

보도를 낸 켄 거닉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는 "비록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커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3번째 시즌인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개막전 선발은 커쇼"라고 일찌감치 발표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겨 투구를 중단했다. 다저스는 확실한 상태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정신적·신체적으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며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커쇼를 대신해선 로스 스트리플링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전망이다. MLB.com은 스트리플링을 포함해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로 선발 5명을 예상했다.

ESPN은 "커쇼가 준비 안 될 경우엔 새로운 사이영상 후보인 워커 뷸러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며 "깊이 있는 다저스 투수진이 커쇼의 부재를 메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 부상에서 돌아와 개막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코리 시거(왼쪽).

MLB.com 예상 LA다저스 개막 25인 로스터

-포수
오스틴 반스
러셀 마틴

-내야수
맥스 먼시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
저스틴 터너
데이빗 프리즈

-외야수
코디 벨린저
AJ 폴락
작 피더슨
알렉스 버두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

-선발투수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중간 투수
켄리 잰슨
조 켈리
페드로 바에즈
스캇 알렉산더
조시 필즈
토니 싱그라니
딜런 플로로
JT 샤그와

-부상자 명단
클레이튼 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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