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시우(24)와 안병훈(28) 그리고 임성재(21, 이상 CJ대한통운) 등 한국 골퍼들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도전한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7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클럽앤롯지(C&L, 파72·7,419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910만 달러(약 107억2천만 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는 한 해 네 차례 열리는 인베테이셔널 대회 가운데 하나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이번 아놀드 파머 이후 4월 RBC 헤리티지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출전 선수의 수는 120명에서 132명 사이로 일반적인 PGA 투어 출전 선수 156명과 비교해 규모가 작다. 이 대회 출전 자격 조건은 일반 대회보다 주최 측에 결정권이 더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이는 김시우다. 세계 랭킹 52위인 김시우는 2018~2019 시즌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달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물론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제5의 메이저 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춘 김시우는 올 시즌 첫 우승 및 네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세계 랭킹 5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아직 톱10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달 초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36위에 그쳤다.

▲ 안병훈 ⓒ Gettyimages

'거물 신인'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흔들렸고 결국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포인트 0.0008점 차로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주 만에 세계 1위 탈환을 노린다. 그는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간발의 차로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를 노릴 수 있다.

한편 존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대회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목 부상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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