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라이트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33, 보스턴)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7일(한국 시간) MLB네트워크, CBS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미국 매체가 일제히 이같이 보도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라이트에게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는 경기력 향상 물질인 GHRP-2(Growth Hormone Releasing Peptide 2)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메이저리그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처음 적발된 선수는 80경기, 2차 적발 시 162경기, 3차 적발 시 영구제명 조치한다.

라이트는 2017년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R.A 디키 이후 메이저리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너클볼러다.

평범한 투수에서 2015년 너클볼 투수로 변신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고, 이듬해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함께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보스턴 에이스를 맡았다.

지난 2년은 부상자 명단을 오가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됐으며 지난 2시즌 동안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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