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품새가 지닌 매력을, 태권도인에겐 유료 입장 제도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알린다.

KTA(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아디다스와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19 KTA 품새 최강전이 오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총상금 18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자유품새만 진행된다. 종목은 2개. 2명이 뛰는 복식전과 3인이 호흡을 맞추는 단체전으로 나뉜다.

2019 KTA 품새 최강전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심사 제도다. 심사위원 30인을 두는데 이 가운데 절반을 현장 관객에게 배정한다. 관중에게 흥미를 더하고 더 깊숙이 품새를 느낄 수 있도록 넛지식 장치를 마련했다.

유료 입장 제도도 눈에 띈다. 1961년 KTA가 창립된 뒤 국내 태권도 대회는 모두 무료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최초로 유료 입장을 적용해 질적 도약을 꿈꾼다.

품새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과 차별화된 2가지 신수(新手)로 지난해 보인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가 주관 방송사로 나선다. 스포티비 유튜브 채널에서 결선 경기가 생중계된다. 네이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V 채널로도 추후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다음날인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SPOTV2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