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리은행의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가 600경기 출전을 노립니다. 

우리은행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임영희는 지난 4일 삼성생명전을 소화, 통산 599번째 경기를 뛰었습니다. 이번 OK저축은행전도 출전하면 통산 600경기를 나서게 됩니다. 이는 WKBL 사상 첫 정규 시즌 600경기 출전 대기록입니다.

임영희는 지난 1999년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에 입단해 ‘2000년 겨울리그’ 단 한 시즌을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했죠. 특히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09-10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단 4경기만을 결장하면서 자기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성실한 자기 관리뿐만 아니라 기량도 출중했습니다.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끈 주인공이죠. 지난 2012-13시즌에는 정규 시즌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WKBL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12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대기록과 함께 플레이오프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달리는 농구를 펼칠 것이다. 빌링스의 가세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더 빠른 페이스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경기력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임영희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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