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박성현 ⓒ 박성현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박성현(26, 솔레오리조트앤카지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우즈는 6일(한국 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당신을 놀라게해서 즐거웠다.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와 박성현은 지난달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평소 박성현은 우즈를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다. 그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우즈를 만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장소에 도착했다.

결국 우즈를 만난 박성현은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우즈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당신을 놀라게해서 즐거웠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우즈와 박성현이 처음 만난 뒤 담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때 이들은 인연을 맺었고 우즈는 박성현의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축하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폴에서 막을 내린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끌어내리고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기자회견에서 "우즈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7일 개막하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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