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 시카고 불스 시절의 마이클 조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35, 203cm)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 198cm)을 넘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홈경기에서 득점 관련 대기록을 썼다.

르브론이 32,311득점으로 조던을 넘고 NBA 통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32,292점을 넣은 조던은 통산 득점 순위가 5위로 내려갔다. 한편 NBA 통산 득점 1위는 카림 압둘-자바(38,387점), 2위는 칼 말론(36,928점), 3위는 코비 브라이언트(33,643점)다.

경기 전부터 르브론의 득점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전까지 32,280점을 기록한 르브론이 13점만 추가하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르브론의 평균 득점은 27점. 평소대로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은 1쿼터 초반 던진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쳤다. 하지만 이후 3점슛 2개를 넣으며 조던과 격차를 줄였다. 

이후 2쿼터 5분 36초 중거리 슛으로 12점째를 올리며 조던과 통산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2쿼터 6분 22초엔 돌파 후 득점을 성공하며 14득점을 기록, 조던의 통산 득점을 넘어섰다. 르브론은 이날 총 31점을 올리며 NBA 통산 득점 32,311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덴버에 99-115로 지며 4연패 부진에 빠졌다. 

르브론은 2003년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NBA에 도전했다.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후 지금까지 16시즌 동안 평균 27.1득점 7.4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MVP 4회, 파이널 우승 3회, 파이널 MVP 3회로 현시대 NBA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지금까지도 '농구 황제'로 칭송 받는 조던은 1984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정규 시즌 MVP 5회, 파이널 우승 6회, 파이널 MVP 6회로 NBA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5시즌 동안 평균 30.1득점 6.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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