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A 레이커스의 왕이 되기 위해 서부로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기록 중입니다. 시즌 한때 서부 상위권에 오르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떨어진 경기력 탓에 허덕이고 있죠.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서부 8위까지 오르기 쉽지 않습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모두 쟁쟁한 경쟁자이기 때문이죠. 특히 레이커스는 서부 8위 클리퍼스와 6.5게임 차로 벌어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 긴 연승 행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르브론이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경기 평균 28.6점 8.8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은 고작 2승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론조 볼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1월 중순부터 나서지 못하고 있고, 브랜든 잉그램도 어깨를 다쳐 최근 결장 중이죠. 

수비 문제도 커졌습니다. 레이커스는 2월 이후 실점 리그 28위(121.5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르브론이 있죠. 르브론은 최근 “팀 수비에 신경 쓰지 않는다”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수비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내내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루크 월튼 감독은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르브론과 레이커스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르브론은 7일 덴버 너게츠전에서 마이클 조던을 넘고 통산 득점 4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르브론은 31점을 적립, 조던(32,292점)을 넘어 역대 4위(32,311점)에 입맞춤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팀은 99-115로 패배하며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 통산 득점 4위에 등극한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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