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 앞서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7연승을 달리며 24승 10패 승점 71점인 대한항공은 우승까지 승점 2점을 남겼다.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승점 2점만 챙기면 우승을 확정한다. 2위 현대캐피탈은 25승 10패 승점 69점으로 오는 10일 우리카드와 한 경기만 남았다. 현대캐피탈 확보 가능 승점은 72점. 대한항공은 73점만 챙기면 된다.

대한항공이 우승하면 2016-2017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2016-2017시즌 때 대한항공은 25승 11패 승점 72점으로 정규 시즌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져,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면, 통합 우승 가능성은 커진다.

이날 우승 확정이 가능한 박기원 감독은 "마음이야 백번 확정하고 싶다. 우승할 확률은 높다. 그래도 확률대로 경기가 풀린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우승 확률이 높은 이유는 우리카드가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4연패에 빠져있다. 대한항공 7연승과 완벽하게 상반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어 박 감독은 "오늘(7일) 우승이 확정되면 OK저축은행과 경기는 총력전을 치르지 않을 생각이다. 선수들 체력 회복가 컨디션 조절이 시급하다. 되도록이면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사실 오늘까지 훈련 프로그램을 짜놓고 내일 스케줄을 만들지 않았다. 오늘 경기 끝나고 내일부터 다시 짜야 한다. 가장 우선은 체력 회복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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