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경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경리가 ‘섹시 아이콘’으로 빛났던 나인뮤지스의 센터에서 팀 해체 후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가수 생활 2막을 맞이했다.

연예정보 프로그램 MC, 예능, 솔로 컴백까지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앞둔 경리는 무대에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예능을 공략하며 이미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

보통은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한 쪽의 이미지로 캐릭터가 매몰되기 쉬운데 경리는 활동 분야에 따라 양 쪽을 적절하게 공략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먼저 무대에서의 경리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섹시함’을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훤칠한 키와 매혹적인 눈매를 강점으로 삼아 독보적인 섹시 콘셉트 소화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인뮤지스에서도 센터 겸 메인보컬로서 팀의 인지도를 견인한데 이어 지난해 첫 솔로곡 ‘어젯밤’에서는 혼자서도 빈틈없이 무대를 채우며 호평 속에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 솔로 무대를 펼치는 경리. 제공|스타제국
반면 예능에서의 경리는 무대에서의 분위기를 상상할 수 없는 ‘허당’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연예정보 프로그램 MC를 맡았을 땐 인터뷰 대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참지 못하는 솔직한 리액션으로 화제 된 바 있다.

또한 엠넷 ‘음악의 신’에서 보여준 ‘박경리 경리’ 캐릭터를 비롯해 뷰티 프로그램, 웹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리는 “무대에서의 저의 이미지를 해친다는 생각보다는 플러스되는 저의 반전 매력을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을 하면서는 원래 저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제 성격을 보여주려고 한다. 평소 팬 분들이 저의 허당기나 반전 있는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이런 모습을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경리는 현재 두 번째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예능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무대에서 또 다른 카리스마를 준비하는 경리의 반전 캐릭터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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