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8-26, 25-21)으로 이겼다. 우승까지 승점 2점만을 남겼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렸고 25승 10패 승점 74점에 오르며 잔여 일정과 관계없이 정규 시즌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2017시즌에 대한항공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져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2017-2018시즌에는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으나 삼성화재를 플레이오프에서 꺾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3-1 승리를 거둬 정상에 섰다.

박기원 감독 체재에서 통합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통합 우승 전제조건인 정규 시즌 우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5득점, 곽승석 6득점으로 고루 점수를 뽑으며 6점 차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팽팽한 경기 흐름이 진행됐다. 12-12에서 정지석이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고, 김규민, 한선수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 단숨에 15-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공격 범실과, 박진우 속공, 김정환 서브 득점에 힘입어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치열한 공방은 듀스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26-26에서 가스파리니 오픈 공격과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치열한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흐름을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끌고 갔고 3-0 완승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