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가족애에 일어났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35-36회에서 풍상네의 뜨거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가족을 향한 풍상(유준상)의 사랑과 진심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풍상은 간 이식 수술 당일 도망친 엄마 노양심(이보희)에 대한 충격으로 삶의 의지를 잃고 무너졌다.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지만 둘째 진상(오지호) 덕분에 살아났다. 진상은 풍상에게 큰 힘이 돼줬고, 아내 간분실(신동미) 역시 "다 필요 없다"며 "내 식대로 살 테니 내버려 두라"는 풍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풍상의 간암 소식을 알게 된 딸 이중이(김지영)는 물론 장인 간보구(박인환)까지 풍상에게 간 이식을 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넷째 화상(이시영)이 드디어 풍상의 사랑을 깨닫는 모습도 그려졌다. 화상은 노양심이 자신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것과, 풍상이 신체포기각서까지 쓰면서 자신을 구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로써 등골 브레이커스 동생들은 모두 풍상과의 오해를 풀었고 풍상의 한결같았던 진심을 느끼게 됐다.

유준상은 텅 빈 눈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풍상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자신을 생각하는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간 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힘을 얻는 모습까지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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