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하드펀처끼리 만났다.

UFC 헤비급 3위 데릭 루이스(34, 미국)와 8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35, 브라질)가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둘 모두 화끈한 타격 능력을 지닌 선수들. 치열한 주먹 대결이 기대된다.

두 선수는 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4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랭킹상 우위에 있는 루이스는 지난해 3연승을 달리며 타이틀전까지 치렀다. 그러나 챔프 다니엘 코미어를 넘지 못했다. 2라운드 2분 14초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려 서브미션 패했다.

자신감은 여전하다. 타이틀전을 뛴 지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루이스는 "도스 산토스는 내가 싸운 상대 중 가장 약한 선수"라고 도발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라운드에 경기를 끝낼 수 있다. 내가 만일 첫 라운드에 끝내길 바라면 그렇게 끝낼 것이고, 5라운드까지 가야겠다 하면 25분을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맞대결을 완전히 자기 페이스대로 운영할 거라 자신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11년 11월 케인 벨라스케즈를 꺾고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두루 갖춘 실력자다.

2017년 5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펀치 TKO 패했다. 경기 시작 2분 22초 만에 무너졌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타이틀전 이후 나선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자신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 

현재 8위에 랭크돼 있는 도스 산토스가 3위 루이스까지 잡으면 헤비급 톱5 진입이 확실시된다. 승리를 향한 동기 부여가 확실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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