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강다니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다니엘과 원 소속사의 원만한 협의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다니엘의 팬들은 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다니엘이 어떤 선택을 하든 믿고 지지하겠다'는 쪽과 '소속사와 원만한 합의를 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는 쪽이다.

▲ 강다니엘을 지지하는 팬들. 출처|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캡처

전자는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CJ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강다니엘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지지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이며, 후자는 "소송까지 진행하면서 황금 같은 시간을 버릴 수 없다. 좋은 선례도 없는 싸움을 하기 보다는 하루 빨리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공식 팬카페와 강다니엘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은 "믿고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앞서 있다. 이후 날이 갈수록 원만한 합의와는 거리가 있는 소식들이 들려오자 합의를 원하는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 메시지로 호소하고 있다. '#강다니엘_합의해'라는 태그를 단 메시지가 이미 수천 건이 넘어간 상태다.

▲ 강다니엘의 원만한 합의를 원하는 팬들의 반응. 출처|트위터 캡처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합의 진행상황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이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강다니엘 측이 분쟁을 인정하고 법률 대리인을 내세운 이후에는 별다른 진행 상황이 없다.

강다니엘은 선임한 선종문 변호사는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모 씨의 소송, 그룹 매드타운의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소송을 맡은 경력이 있다.

선종문 변호사 측은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것은 사실이지만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7일 보도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의 합의 지원과 관련해 분쟁이 커지는 듯 했지만, 연제협 역시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섣불리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공식 중재 요청이 있을 때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양 측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것은 강다니엘의 선택이다. "믿고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강다니엘이 팬들의 호소에 어떤 응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