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6, 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이 필리핀 초청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8일(한국 시간) 필리핀 라구나 더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필리핀 여자 골프 투어(LPGT) 더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5언더파 211타로 2위에 오른 유카 사소(필리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박성현은 지난 2월 필리핀의 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메인후원사의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박성현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1,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렸지만 선두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최종 승자가 됐다.

2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고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박성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사소는 한 타 차로 추격했다. 17번 홀(파3)에서 박성현은 파세이브로 보기를 피했지만 사소는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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