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SF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오른쪽)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25, 강원도청)이 2018~2019 시즌을 마감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성빈은 9일(한국 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1, 2, 3, 4차 시기 합계 3분 28초 99를 기록했다.

전날 1, 2차 시기에서 중간 순위 6위에 그쳤던 윤성빈은 3, 4차 시기에서 선전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52초 01을 기록했다. 4차 시기에서도 52초 15로 결승 지점에 도착하며 전날보다 향상된 기록을 보였다.

올 시즌 윤성빈은 8번의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모두 메달을 땄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은 4번의 시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3분28초11)가 차지했다. 3분 28초 62을 기록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는 2위에 올랐고 윤성빈이 그 뒤를 이었다.

윤성빈의 강력한 경쟁자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는 3차 시기에서 실수하며 6위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준비한 부분을 다 못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잘 준비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윤성빈과 국가 대표 선수들은 11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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