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심석희(한국체대)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4조 경기에서 2분 36초 285의 기록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에이스 킴 부탱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부탱(2분 36초 184)에 이어 2위로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이어진 1000m 예선 1조 경기에도 나선 심석희는 실격으로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지유(콜핑팀)는 1500m와 1000m에서 모두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최민정은 5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며 다관왕에 도전한다.

심석희는 최근 정신적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추행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지난달 동계체전을 포기하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쇼트트랙 세계 랭킹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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