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클레이튼 커쇼(31)의 개막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류현진이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는 단 하나였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계획대로 끝난 등판이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148㎞) 선에서 형성되는 등 정상적인 몸 상태를 과시했다. 2월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3월 2일 샌디에이고전(2이닝)까지 포함해 6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인 ‘다저블루’는 경기 후 “류현진이 3이닝 무실점으로 캔자스시티를 막으며 팀의 (초반) 3-0 리드를 이끌었다”면서 “무실점 등판은 시범경기 세 번째이며, 적어도 삼진 2개를 잡아낸 경기는 두 번째였다. 만약 이 상태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클레이튼 커쇼가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할 것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9년 연속 다저스 개막 선발로 내정된 커쇼는 현재 왼 어깨 통증으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벌써 시범경기에 나섰어야 했지만, 아직 마운드에서 10~15구 정도를 던지는 데 머물고 있다. 커쇼의 개막 등판이 이미 물 건너갔다는 시각도 제법 된다. 현재 페이스로는 개막 일정 소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완 에이스 워커 뷸러 또한 구단 정책상 시범경기 출발이 늦다. 때문에 커쇼의 대체 선발로 거론되는 로스 스트리플링, 그리고 류현진과 리치 힐 등이 커쇼를 대신할 개막 선발감으로 떠올랐다. 이 중 류현진의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 개막 선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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