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KIA,LG가 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다. ⓒ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 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가 같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친 세 팀은 오늘(9일) 오후 나란히 귀국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이 그리 크지 않은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는 자연스럽게 선수들 사이의 친목회가 열렸습니다. 각 팀 새 외국인 선수들은 서로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감독들은 스프링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포지션 경쟁을 통해 팀 전력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고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 모두 업그레이드된 캠프였다”고 말했습니다. LG 류중일 감독도 “성과가 있는 캠프였다”며 “시범경기를 통해 남은 준비도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수들 역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KIA 에이스 양현종은 “계획대로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감독님이 믿어주신 것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주장 이성열은 “모두가 다치지 않고 좋은 분위기에서 캠프를 마친 만큼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내일(10일) SK 와이번스를 끝으로 10개 구단 모두 귀국을 완료하고 12일부터 펼쳐질 시범경기를 준비합니다. 2019 KBO 리그 개막,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