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KTA 품새 최강전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서울아이티고 강화군청 윤규성과 곽여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방이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새로운 모습의 태권도 품새 경연 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첫선을 보였다.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태권도 동작을 펼쳐 보이는 자유 품새 경연 대회 '2019 KTA 품새 최강전'이 9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KTA 품새 최강전은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가 '팬과 함께 호흡하는 태권도'를 기치로 걸고 올해 만든 대회. 출전 선수들이 직접 구성한 자유 품새로 표현력과 동작 완성도를 겨룬다.

태권도는 겨루기와 품새로 나뉜다.

품새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음악에 맞춰 호쾌한 발차기를 차는 자유 품새는 태권도의 다음 세대 주력 콘텐츠로 각광받는 중.

KTA 품새 최강전은 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무대 장치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KTA 품새 최강전의 성공을 확신한다. 총 상금 1,800만 원을 걸고 전 좌석 입장권을 유료 판매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예상대로 반응은 뜨거웠다. K아트홀에 모인 관중들은 선수들의 화려한 발차기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공중에 높이 점프해 고난도 발차기를 찰 때는 탄성을 터트렸다.

우승은 남녀 복식전에서 윤규성·곽여원(서울아이티고·강화군청)이, 3인조 단체전에서 임승진·강민서·강완진(경희대학교A)이 차지했다. 두 우승팀은 상금 500만 원씩을 받고 활짝 웃었다.

최창신 대한민국태권도협회장은 "변화의 물결은 '재미있는 태권도'를 요구한다. 품새 최강전은 재미있는 태권도의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기 위한 야망의 무대"라고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KTA 품새 최강전 첫 대회는 10일 오후 4시 SPOTV2에서 녹화 중계된다. 

경기 결과

- 복식전

1위 윤규성 곽여원(서울아이티고·강화군청)

2위 신민철 장한별(미르메)

3위 이창식 이지영(YJY&미르메)

- 단체전

1위 임승진 강민서 강완진(경희대학교A)

2위 한영훈 류현식 권영인(태권한류)

3위 이재준 안정현 장한별(미르메)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