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선두를 추격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안동, 정형근 기자] 김온아가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리고 용세라가 뒷문을 든든히 지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선두를 추격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9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3라운드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2-21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2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2위, 삼척시청은 10승 6패 승점 2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과 김선화의 활약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조수연의 스틸에 이은 득점까지 나오며 5-2로 점수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삼척시청은 내리 3점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도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두 팀은 여러 차례 동점을 거듭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앞서가면 삼척시청이 추격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삼척시청은 17-17에서 이진영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골키퍼 박미라의 슈퍼 세이브와 유현지의 득점이 나오며 19-17이 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의 2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조수연의 2분간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삼척시청 한미슬이 7m 드로우에서 골키퍼의 얼굴을 맞혀 퇴장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최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21-19를 기록했다. 유소정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승기를 잡았다.

삼척시청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두 부산시설공단(승점 26점)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안동 대회는 10일까지 열린다. 남자부 3경기, 여자부 4경기 등 모두 7경기가 펼쳐진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6개 팀과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수준 높은 경기로 핸드볼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개막한 대회는 4월 8일 정규리그를 마친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4월 22일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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