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이 컬러풀대구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안동, 정형근 기자] 공수에서 조화를 이룬 부산시설공단이 컬러풀대구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부산시설공단은 9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컬러풀 대구와 경기에서 29-26으로 이겼다. 

부산시설공단은 14승 2패 승점 28점으로 선두, 컬러풀대구는 9승 7패 승점 1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류은희와 강은혜, 심해인 등 신체 조건이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부산시설공단은 지공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컬러풀대구는 조하랑과 정유라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색깔이 다른 두 팀은 전반전에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후반전 들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류은희와 김수정, 이미경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20-15를 만들었다. 

컬러풀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조하랑이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스핀슛'을 여러 차례 성공하며 26-2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부산시설공단은 단단했다.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보이며 결국 승점 2점을 챙겼다. 

MVP는 10골 2도움을 기록한 이미경이 차지했다. 류은희는 5골 7도움으로 활약했다. 

컬러풀대구는 조하랑이 9골로 분전했다. 

부산시설공단(승점 28점)은 이날 앞서 승리를 거둔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 25점)와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한편 안동 대회는 10일까지 열린다. 남자부 3경기, 여자부 4경기 등 모두 7경기가 펼쳐진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6개 팀과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수준 높은 경기로 핸드볼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개막한 대회는 4월 8일 정규리그를 마친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4월 22일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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