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뉴캐슬(영국), 장우혁 통신원/박대성 기자]기성용이 78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뉴캐슬은 역전승으로 포효했다.

뉴캐슬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2로 제압했다. 후반전 저력을 과시하며 안방에서 환호했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은 에버턴전에 기성용 카드를 꺼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으로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3선에서 후방 빌드업과 중원을 조율하며 뉴캐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기성용의 몫이었다.

복귀 후 역전승. 기성용의 얼굴도 밝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오랜만에 출전이다. 거의 2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좋다”고 답했다.

전반전, 뉴캐슬은 에버턴에 끌려갔다. 베니테스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궁금했다. 기성용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 묻자 “한 골만 더 넣으면 기회가 올 거라고 했다. 크게 동료하지 않았고, 오히려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졌다.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78일 만에 복귀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을 넘어야 한다. 여기에 기성용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셸비와 디아메 등이 있다. 항상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9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내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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