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거물 신인'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C&L(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였던 그는 두 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선방하며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반 홀에서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2개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다. 결국 한 타를 잃은 그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임성재는 12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뛰어 올랐다. 2라운드에서 공동 31위에 그친 매킬로이는 2년 연속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선보인 그는 1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3언더파를 친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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