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현철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군 호흡은 어디 가지 않았다. NH농협은행의 김애경-주옥 조가 2015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여자복식 왕좌를 차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 듀오인 김애경-주옥 조는 4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코리아컵 인천국제정구대회(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 인천정구연맹)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보미-윤수정 조(경기 안성시청)를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국가 대표들의 결승답게 2게임까지 두 조는 사이좋게 1-1로 균형을 맞췄다. 3게임 김보미-윤수정 조는 더블 폴트로 점수와 함께 분위기도 내줬다. 그리고 막판 주옥의 멋진 스트로크와 함께 3게임은 김애경-주옥 조의 승리로 이어졌다. 4게임에서도 김애경-주옥 조는 막판 상대의 발리 실패와 함께 게임 스코어 3-1로 앞서 갔다.

벼랑에 몰린 김보미-윤수정 조. 그러나 5게임에서는 범실을 줄이는 동시에 윤수정의 막판 전위 플레이로 서브 게임을 승리하며 2-3을 만들었다. 6게임은 말 그대로 열띤 경쟁.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으며 6-6 포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열렸다. 열띤 경기 끝에 6게임은 김보미-윤수정 조가 획득, 게임 스코어 3-3 균형을 이뤘다.

김애경- 주옥 조가 4-3으로 앞선 8게임도 불꽃이 튀었다. 김애경-주옥 조는 두 선수 모두 네트 가까이 나서며 상대를 압박하고자 했고 김보미-윤수정 조는 실수를 줄이며 접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노련미에서 김애경-주옥 조가 좀 더 앞섰다. 

[사진] 김애경-주옥 조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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