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 ⓒ 고척돔,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2시즌 연속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로 나서게 된 함덕주(24)가 새로 바뀐 공인구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함덕주는 "건강히 잘 다녀왔다"면서 스프링캠프를 다녀온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공인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 갔다. KBO는 2019시즌을 앞두고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계속되는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공인구 반발 계수를 국제 평균치에 맞춰 하향 조정했다.

공의 무게는 1g 정도 무거워졌고, 크기는 미국 일본과 같은 둘레 234mm로 1mm 키웠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함덕주는 "커졌다는 느낌도 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공인구에 민감한 선수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포크볼 등 공을 끼워서 던지는 선수들은 커져서 신경이 쓰이는 듯 하다. 그러나 10개 구단 선수 모두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를 올해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지난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했던 그는 올해 더 많은 세이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8개 이상 세이브를 올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키움과 연습경기부터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함덕주는 바뀐 공인구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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