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최민호(가운데)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훈련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10일 센터 최민호의 복귀전을 지켜본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민호는 지난 6일 제대하고 팀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김재휘, 차영석에 최민호까지 가세하면서 센터 활용 폭이 더욱 넓어졌다. 

최민호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시즌 최종전에 교체 투입됐다. 최민호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4점을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최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에는 적응하는 게 힘들어 보였다. 마지막까지 계속 뛰면서 최민호답게 잘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적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최민호는 검증된 국가대표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센터를 기용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상황을 대비하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홈경기장에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최민호의 플레이오프 선발 기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훈련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지금은 어차피 서로 전력의 거의 다 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긴장감을 조금 더 높여서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정신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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