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라운드를 앞두고 디즈니 월드에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다.

매킬로이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C&L(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 낸 그는 2라운드 공동 31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공식 인터뷰에서 아내 에리카와 대회장 근처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월드에 다녀온 사실을 털어놓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인터뷰에서 그는 "에리카와 나는 지난해에도 디즈니 월드의 킹덤 매직에 갔다"며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올랜도 근처에 오면 당연히 가봐야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Teril of Terror Tower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까지 매킬로이는 중위권에 머물며 대회 2연패가 어렵게 보였다. 그러나 디즈니 월드를 다녀온 뒤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며 3라운드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우승권에 진입한 매킬로이는 1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와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 매일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것이 올해의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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