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렸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176(17타수 3안타)에서 0.200으로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4개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3회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1에서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J.A. 햅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지난 1일 양키스전에서 시범경기 3호포를 쏘아 올릴 때도 햅을 공략했다. 시범경기 홈런 4개 가운데 2개를 햅에게 뺏었다.

홈런 이후 강정호는 다시 침묵했다. 5회 2사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아담 오타비노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5-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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