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빅뱅 승리(이승현·28)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가 이달 중 입대하는 만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클럽 아레나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거액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곳으로,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펼쳐 관련된 자료와 CCTV 등을 확보했다. 

그간 피내사자 신분이었던 승리는 입건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승리 외에도 메신저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3~4명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빅뱅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한편 마약류 조사에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경찰조사 당시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든 마약류 검사에서 음성이 나타났다.

경찰은 앞서 두차례 자진 출두했던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지는 등,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클럽 '버닝썬' 의혹과 함께 마약,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승리는 진상규명과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두하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 또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의무경찰 입대를 포기하고 육군 현역 입대를 결정했을 정도다.

이번 입건도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한 것이라지만 피내사장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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