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빈 아나운서가 입사 14년 만에 KBS를 떠난다. 출처|KB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조수빈이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선다.

11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조수빈은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 사직 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조수빈 아나운서는 퇴사를 결심하고 그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빈은 4년간 KBS 1TV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를 진행한 간판 아나운서 출신이고, 현재도 '그녀들의 여유만만'을 공동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더 늦기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빈은 KBS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뉴스 보도 부문에서 주목 받았지만, 앞으로 시사 교양은 물론 상황에 따라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의 프리랜서 도전은 방송가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수빈은 서울대에서 언어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시절이던 2002년에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출전해 입상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 재원으로 평가된다. 입사 4년차인 2008년 11월 파격적으로 메인 뉴스인 '뉴스9' 앵커로 발탁됐고, 2012년 7월 하차하기까지 4년간 앵커 자리를 지켰다.

2013년 10월 '뉴스 토크' 앵커로 다시 나서 1년간 진행했고, '뉴스 토크'가 종영된 이후에는 KBS 3시 뉴스, KBS '930 뉴스', '세계는 지금',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 등을 진행했다. 2017년 4월 당시 신설 뉴스 프로그램 KBS 2TV '경제타임'의 앵커로서 약 1년 반 만에 뉴스 진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조수빈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방송가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퇴사 절차가 끝나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에 천천히 방송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 조수빈 아나운서.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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