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효준 ⓒEPA=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쇼트트랙 임효준(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0초9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와 1,000m, 3,000m 슈퍼파이널, 5,000m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은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7년 대회 때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임효준은 2019-20시즌 태극마크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팀 선발 규정에 따르면 2019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순위 3위 이내 상위 1명은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임효준과 함께 3,000m 슈퍼파이널에 나선 황대헌은 결승선을 앞두고 몸싸움을 펼치다 실격됐다. 황대헌은 총점 55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준서(한국체대)는 총점 21점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총점 76점을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1,500m와 3,000m 금메달,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은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은 총점 81점으로 종합 우승을 가져갔다.

김지유는 총점 29점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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