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WKBL
▲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최연소 MVP에 올랐다 ⓒ WKBL
[스포티비뉴스=여의도, 맹봉주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은 박지수(21, 198cm)였다.

WKBL(여자프로농구연맹)은 11일 서울 여의도 68컨벤션 센터에서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은 6개 팀의 선수, 감독들이 참여해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시상자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정규 시즌 MVP, 스타신인선수상, 지도자상, 외국인선수상 등 주요 시상이 진행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MVP는 KB스타즈의 박지수에게 돌아갔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나서 평균 33분 37초를 뛰며 13.06득점 1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 1.7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전체 1위, 득점과 어시스트는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박지수는 공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했다.

▲ 박지수는 올 시즌 개인 성적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WKBL
지난해 여름, 박지수는 WNBA(미국프로농구)를 경험하며 기량이 한층 더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저지하고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MVP 선정으로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연소 MVP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변연하가 갖고 있었다. 변연하는 2001년 삼성생명 소속이던 시절 만 20세 11개월의 나이로 MVP를 품에 안았다. 박지수는 만 20세 3개월로 변연하의 최연소 MVP 기록을 깼다.

박지수는 MVP 외에도 리바운드상, 블록상, 우수 수비선수상, 윤덕주상, 베스트5를 휩쓸며 시상식 6관왕에 올랐다.

한편 외국인선수상은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 MIP(기량발전상)는 OK저축은행의 안혜지, 지도상은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 신인선수상은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받았다.

시상식을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이제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정규 시즌 1위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이 오는 14일부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이 11일 진행됐다 ⓒ WKBL

시상식 주요 수상 내역

MVP(최우수선수): 박지수

외국인선수상: 카일라 쏜튼

스타 신인선수상: 박지현

지도상: 안덕수

득점상:김단비(평균 15.32점)

어시스트상: 안혜지(6.37개)

리바운드/블록상: 박지수(11.1개/1.7개)

스틸상: 김한별(2개)

3점 야투상: 강이슬(37.56%)

MIP(기량발전상): 안혜지

우수수비선수상: 박지수

식스우먼상:김소니아

모범선수상: 임영희

특별상: 임영희

베스트5: 박지수, 카일라 쏜튼, 박혜진, 박하나,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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