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여의도, 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박지수(21, 198cm)가 여자프로농구 최고 별로 우뚝 섰습니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연소 MVP입니다. 박지수는 만 20살 3개월의 나이로, 2001년 만 20살 11개월에 MVP가 된 변연하의 종전 기록을 깼습니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101명의 표를 모두 가져갔는데요. 2007-2008시즌과 2009-2010시즌 정선민에 이어 3번째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습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전경기에 나서며 평균 13.06득점 11.1리바운드 1.7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전체 1위로 골밑에서 존재감이 대단했는데요. 박지수는 MVP를 비롯해 리바운드와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 베스트5 등 이번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수 인터뷰 / "작년에 MVP 후보로 거론됐는데 못 받아서 아쉬웠다. 작년엔 (박)혜진 언니가 MVP될 자격이 충분했다. 올해 팀 성적이 좋아서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팀 동료들한테도 고맙지만, 특히 건강하게 날 낳아주신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정규 시즌 우승 팀 KB스타즈의 독무대였습니다. MVP 박지수를 비롯해 외국인선수상엔 카일라 쏜튼, 지도상은 안덕수 감독이 받는 등 주요 상을 휩쓸었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이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 1위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은 오는 14일부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 박지수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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