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맨 아가메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현재 아가메즈의 몸상태는 40%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아가메즈의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100%라고 말하고 싶네요."

봄 배구 초대권을 처음 거머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팀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진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서는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경기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내복사근이 미세하게 찢어진 아가메즈는 남은 정규 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정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제는 팀의 기둥인 아가메즈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는지의 여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아가메즈는 현재 몸상태는 40% 정도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100%"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는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워낙 승부근성이 강하고 뛰고 싶은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봄 배구에 처음 출전한 우리카드는 단기전 경험이 없다. 몇몇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있지만 우리카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무대는 낯설다.

신 감독은 "6라운드부터 단기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기술적은 부분은 당장 끌어올리기 어렵다. 정신적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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