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왼쪽)과 나경복 ⓒ 청담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봄 배구에 처음 진출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키플레이어 나경복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영철 감독과 나경복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5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까지 오른 우리카드는 한때 정규 리그 우승까지 노렸다. 그러나 팀의 기둥인 아가메즈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상 이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아가메즈는 오는 16일 현대캐피탈과 펼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영철 감독은 "처음 봄 배구에 출전하는데 도전하는 입장으로 임하겠다. 재미있는 배구를 해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경복은 "아가메즈의 승리욕과 국내 선수들의 이기고자하는 의지가 (우리 팀을) 여기까지 이끌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신 감독은 아가메즈 외에 또다른 고민거리가 있다.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14일 정도 되봐야 (노)재욱이로 갈건지 아니면 (유)광우로 갈건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신 감독은 "(봄 배구에서) 우리 선수들은 위로 받는 선수가 되지 말고 인정 받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키플레이어 대해 그는 "키플레이어는 선수 전원이 맡은 임무다. 이를 해내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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