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대구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갖춘 팀이다."

대구FC는 12일 대구은행DGB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에 3-1로 이겼다.

칸나바로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명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2006년에 '발롱도르'를 받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힌 적이 있는 인물. 대구의 단단한 수비가 칸나바로를 울렸다.

경기 내용을 예상하고도 거둔 완패였다. 대구의 강점은 역습과 세트피스로 꼽힌다. 광저우의 지휘봉을 잡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면서 "대구가 공격시 빠르고, 프리킥이 위협적인 팀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프리킥 상황 대처는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부담감이 컸는지, 너무 긴장했다. 수비 상황에서 몇 차례 실수를 했다. 상대 공격이 매우 위협적이었는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력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아도 효율적이지도 않았다. 칸나바로 감독은 "오늘 경기의 문제는 미드필더뿐만이 아니다. 경기에서 나온 모든 수비 실수가 문제였다"면서 "오늘 많은 실수가 있었고, 특히 수비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었다. 대구는 매우 빨랐고, 성공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칸나바로 감독은 만회골을 터트린 탈리스카에 대해 "탈리스카가 긴장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탈리스카가 지난 시즌 처럼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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