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애덤 존스. ⓒ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김현수와 함께 외야를 지켰던 아담 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존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존스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8 266홈런 878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존스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과거 볼티모어에서 활약한 김현수와 함께 외야를 지켰다. 김현수 활약상을 지켜보기 위해 볼티모어 경기를 봤던 팬들은 애덤 존스의 플레이를 봤을 것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외야 관중석에 있던 토론토 팬이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를 잡을 때 맥주 캔을 던진 일이 있었다. 
▲ 김현수(왼쪽)와 관중을 향해 항의하는 애덤 존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맥주 캔에 맞지 않았고 포구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캔이 떨어진 것을 안 김현수는 관중석을 쳐다봤다. 당시 중견수로 출전한 애덤 존스는 김현수를 보호하기 위해 관중석을 향해 항의한 바가 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존스는 "애리조나와 사인하기 전까지 나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 하락세라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이라곤 빠른 볼과 변화구를 치는 것이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최고의 한해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여기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계속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