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한 유벤투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골을 모두 합치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전체가 기록한 골보다 많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0-2 패배를 뒤집고 3-28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호날두, 만주키치, 베르나데스키가 섰고 2선에 마튀이디, 피아니치, 엠레 찬, 포백은 스피나졸라,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호날두가 믿을 수 없는 일을 또 다시 만들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고, 후반 3분 골라인 판독 끝에 헤딩 동점골, 후반 41분에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호날두는 해트트릭과 함께 팀을 구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이 대회에서 만든 기록이 많다.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통산 124골을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골보다 호날두 개인이 더 많다는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118골을 기록했다. 이는 124골을 기록한 호날두보다 적다. 또 호날두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3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그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기록 중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호날두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세비야로 18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2위는 아틀레티코 33경기 25, 3위는 헤타페로 14경기 23골이다. 4위는 셀타비고로 13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5위는 바르셀로나로 호날두는 31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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