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의 주축 투수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면서 고전했다.

벌랜더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핏팀 볼파크 오브 더 팜 피치스에서 열리고 있는 워싱턴과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38.

1회 말에는 세 타자를 외야 뜬공, 내야 땅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 들어 1-0으로 팀이 앞선 상황이었지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말에는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까지 홈런 두 방을 모두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는 신예 카터 키붐에게 허용했다. 키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고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벌랜더는 5회에도 빅리그 경험이 없는 타일러 구슈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구슈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저리그 5시즌을 보낸 선수.

정규 시즌을 앞두고 실전 테스트를 해보는 시범경기지만 아메리칸리그 MVP(2011년), 사이영상(2011년) 등 휴스턴의 중심 투수 벌랜더가 워싱턴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장타를 잇따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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