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인천국제공항|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정준영(30)과 관련해 소속사가 계약을 해지했다.

13일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 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린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계약 해지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친근한 이미지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해 온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으며, 자료를 입수한 2015년부터 10개월간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이른다.

정준영이 고정 출연하던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 미국 LA에서 촬영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측은 12일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시키고 기존 녹화분에서는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촬영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급거 귀국했으며, 경찰 소환 조사를 앞뒀다.

한편 정준영은 12일 밤 사과문을 발표하고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라며 "공인으로서 지탄 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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