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맥컬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드 경쟁이 치열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5-10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5위, 클리퍼스는 6위였다. 포틀랜드가 이기며 두 팀의 격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6연승이 좌절됐다. 휴식 차 빠진 다닐로 갈리날리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점슛 6개 포함 35득점을 폭발했다. 전반까지 5득점으로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3점을 집중시키며 맹활약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20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유서프 너키치 역시 20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클리퍼스는 최근 뜨거웠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몬트리즐 해럴이 2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루 윌리엄스가 18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 기세에서 밀렸다.

경기는 3쿼터까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벤치 선수들의 득점 참여가 돋보였다. 포틀랜드엔 에네스 칸터, 제이크 레이맨, 세스 커리가 주전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클리퍼스는 주전보다 벤치 구간에서 더 경쟁력을 보였다. 해럴, 윌리엄스 콤보에 윌슨 챈들러까지 득점에 힘을 보탰다.

승패는 4쿼터에 갈렸다. 전반까지 야투 난조에 울던 맥컬럼이 4쿼터 3점포를 터트렸다. 특히 4쿼터 중반 2개 연속 3점슛을 넣으며 포틀랜드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클리퍼스는 4쿼터 막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연승을 이어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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