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공원 서울 이랜드 단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 서울 이랜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4경기 남았다.

서울 이랜드가 천안시청과 홈경기 공동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100주년을 맞아 대회 개최 및 보수공사로 서울 이랜드는 일정 기간 동안 홈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한다. 홈 18경기 중 8경기만 잠실에서 치르고 나머지 10경기는 다른 곳에서 치러야할 운명이다.

서울과 최대한 가까운 지역을 물색 중이던 서울 이랜드에게 천안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천안시는 축구 인프라 및 제도적 지원을 약속하며 서울 이랜드의 마음을 돌렸다. 결국 지난 12일 천안시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의 홈 6경기를 천안에서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구본영 시장은 “서울 이랜드 홈경기 개최를 통해 천안시가 축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히려 한다”며 “서울 이랜드가 천안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데 실질적이고 축구 붐 형성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 이랜드 박공원 단장은 “서울 이랜드 홈경기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홈경기 개최가 천안시민들을 위한 성공적인 스포츠문화행사와 지역상생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아직 홈 4경기의 개최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천안시와 서울 이랜드는 기존 홈 6경기에 4경기까지 더해 총 10경기를 천안에서 치르는데 긍정적인 사인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무진 접촉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 이랜드의 천안 첫 홈경기는 다음 달 6일 수원 FC전이다. 서울 이랜드는 기존 팬들이 서울에서 편하게 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