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오진심(유인나)이 과거 이강준(김견우)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사건에 대해 권정록(이동욱)에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연히 이강준을 마주한 오진심은 당황스러워했다. 권정록은 그런 오진심의 곁을 지켰고 집으로 돌아온 오진심은 이강준의 행적을 낱낱이 전했다.

과거 이강준은 오진심에게 팬이라고 접근하면서 술에 몰래 약을 타 기절하게 만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오진심에게 이강준은 "기분이 안 좋으냐. 난 같이 있어 좋았는데"라며 섬뜩하게 미소지었다. 이후 이강준은 계속해 오진심과 접촉할 기회를 만들었고 그가 마약혐의로 체포될 당시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것.

오진심이 이강준을 마주한 후 계속 우울하고 걱정스러워 하자 권정록은 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바다 근처 놀이공원으로 오진심을 데려간 권정록은 "바닷가, 놀이공원이 즐겁게 해주는 데이트 코스라고 하는데 두 곳이 접목된 곳이면 두 배로 좋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며 "우리 차근차근 이겨내자"고 말했다. 그의 배려에 오진심은 다시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강준의 악행은 이어졌다. 권정록과 타고 가는 차를 누군가가 따라왔다. 운전자의 정체는 이강준이 사주한 파파라치였다. 오진심은 직접 파파라치에게 다가가 경고를 했다. 이강준은 오진심이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에 덫을 놓았다. 이를 모르는 오진심은 직접 투자자를 만나보겠다며 연준석 대표(이준혁)와 함께 찾아갔다 또다시 이강준을 만났다.

오진심은 결국 이강준을 고소하기로 마음 먹었다. 권정록에게 의뢰를 하고 집에 돌아간 오진심은 집에 몰래 들어와 자리잡고 있었던 이강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오진심은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소리쳤지만 이강준은 악마 같은 눈빛으로 "네가 날 아직 모르는구나, 일부러 날 도발시키는 걸 다 알아. 너도 나를 좋아하잖아"라며 가까이 다가왔다. 그 순간 권정록이 들이닥쳐 이강준에게 강펀치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