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이 연속 경기 실점 부진을 털어냈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상대로 오승환은 초구 속구를 던졌는데 볼이 됐다. 2구 스트라이크, 3구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4구로 파울을 끌어냈다.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가운데 5구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어 두 번째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상대했다. 바르가스를 상대로 빗맞은 타구를 이끌었으나 타구는 점프한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가 됐다. 오승환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을 이끌었다. 이어 앤드류 애플린을 만나 2루수 땅볼을 끌어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전까지 부진을 털어내는 투구였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목 담 증세가 생겼다. 이후 연속 경기 실점이 시작됐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지난 11일에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좋은 투구를 펼친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9.64에서 15.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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