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선발투수로 변신한 안우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2019 KBO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안우진은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1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가 나왔다. 다만 스트라이크가 42개인 반면 볼이 39개에 달할 만큼 제구는 썩 좋지 않았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안우진은 3-0으로 앞선 5회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민병헌에게 슬라이더가 통타 당해 2점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은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다. 강하게 던졌는데도 구속이 안 나온 것을 보면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선발로 나서면 계속 강하게만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상황상황에 맞는 투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로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펜 투수로 1군 무대에 선 안우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낙점받으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최원태를 받칠 4선발로 각광받고 있다.
키움은 롯데를 8-3으로 이겼다.
관련기사
- 물음표? 기대? 한용덕 감독의 선발 구상
- ‘나머지 훈련 자청’ 해즐베이커, 필사의 몸부림
- LAT의 주장 '커쇼 개막전 등판은 립서비스…그를 아껴야 해'
- '히어로즈니까 가능' 2번 타자 박병호가 마음을 열었다
- [궁금해S] 선발 5이닝 못 채운 안우진, 왜 승리투수일까?
- 스윙은 베테랑인데…고졸 신인 김대한이 '아이'되는 순간
- [스포츠타임 스카우팅 리포트]안우진 제구력 난조? 모두 S존에서 움직였다
- 메이저리그 대격변, 이도류 가능 조건 신설 등 규정 대폭 수정
- 류현진, CIN전 유망주 포수 윌 스미스와 호흡
- 커쇼, 두 번째 불펜 투구…美 매체 "투구 후 행복해 보여"
- 'OPS 1.096' 최지만, PHI전 멀티히트 활약
- [스포츠타임 애리조나] '1회만 흔들' 류현진, CIN전 4이닝 2실점…ERA 1.80↑
- 추신수, 다르빗슈 상대 2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11↓
- [스포츠타임 애리조나] '류현진 4이닝 2실점' 다저스, CIN와 3-3 무승부
- 친정팀 환호에 행복했던 푸이그…"야유도 괜찮아"
- [스포츠타임 현장] LG 신인 정우영 첫 시범경기…"두 번째 투수로 대기"
- [스포츠타임 톡] "센스있다" 한화 한용덕 감독, 어제도 오늘도 변우혁 칭찬
- '생존 기로' 이치로…'역사적 장면' 기다리는 도쿄돔
- [스포츠타임 현장] '13-2 대승' 두산, 15일은 힘빼고 백업 위주로
- [스포츠타임 톡] 145km 찍은 SK 다익손, 염경엽 감독의 기대치
- 1투수 3타자 KBO리그도?…장정석·양상문 감독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