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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새 공인구 대비' SK 김태훈, 소프트볼에 얽힌 사연

홍지수 기자 hjs@spotvnews.co.kr 2019년 03월 15일 금요일

▲ SK 마무리 투수 김태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소프트볼 안들고 있다가 혼나기도 했어요."

KBO는 2019시즌을 앞두고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계속되는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공인구 반발 계수를 국제 평균치에 맞춰 하향 조정했다. 공의 무게는 1g 정도 무거워졌고, 크기는 미국 일본과 같은 둘레 234mm로 1mm 키웠다.

새 공인구에 적응하기 위해 KBO 투수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SK 투수 김태훈(29)은 소프트볼로 새 공인구 대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전 "태훈이는 소프트볼로 연습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새 공인구보다 큰 공을 잡은 이유는 김태훈의 손이 작기 때문이다.

김태훈은 "내 손이 작은 편이다. 그래서 보다 커진 공인구 적응을 위해 캠프 때부터 소프트볼을 쥐고 다녔다. 한 번은 소프트볼을 안들고 있다가 손혁 투수 코치님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태훈은 "캠프 기간 잘 때도 소프트볼 쥐고 있으려고 할 정도였다. 계속 소프트볼을 들고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공인구가 다소 커지면서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점에 대해서 염 감독은 "팀 내 투수 모두 던져봤다. 오히려 회전수가 증가하더라"고 설명했다.

김태훈에게 2019 시즌은 공인구 적응뿐만 아니라 다른 변화도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떨린다"는 김태훈은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9회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팀의 뒷문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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