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정준영 씨의 몰카 논란에 연루돼 물의를 받은 가수 용준형 씨가 그룹 하이라이트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일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정준영 씨는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 해당 채팅방에 참여자로 여러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는데요. 그 중 가수 용 모 씨가 등장하자 용준형 씨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용준형 씨가 소속된 어라운드어스는 "본인 확인 결과, 보도에 나온 용 모 씨는 용준형이 아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용준형 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요. "앞 뒤 상황을 배제하고 재편집되어 보도된 내용이다. 당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로부터 사흘 뒤 용준형 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소속사에서 말한 채팅방의 시기와 보도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채팅방의 시기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용준형 씨는 13일 참고인 조사에서 정준영 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심경을 밝힌 용준형 씨는 정준영의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그는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며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속사 역시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한 채 공식 입장을 낸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용준형 씨가 반성하는 모습에도 비난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몰카와 관련된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처음 입장과 달리 정준영 씨의 몰카 동영상을 받고 이를 묵인, 방관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밝혔던 초반 대응의 모습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4월 입대 전까지 자숙하겠다고 밝힌 용준형! 아직도 정준영 씨와 관련된 수많은 연예인들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파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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