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승리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과 해외 불법 도박 혐의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오후 시사저널 보도를 통해 승리가 지난 2014년 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 도박을 즐겼다는 정황이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사업 파트너가 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설명하고 '가격표'를 매겼다. 특히 여성마다 번호를 붙여 품평회를 하는 듯 비교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정황도 보도됐다.

시사저널 측은 승리의 대화 내용 중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온다.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온다"고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한국인인 승리가 외국 현지법이 허용하는 액수의 도박을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때문에 승리는 추가로 해외 불법 도박에 대한 혐의까지 조사받게 될 전망이다.

승리는 14일 오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추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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